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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일의 결과를 자기에게서 찾아야... 0 HIT
반구저기 [反求諸己]


'잘못을 자신에게서 찾는다'라는 뜻으로, 어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남의 탓을 하지 않고 그 일이 잘못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 고쳐 나간다
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임금의 아들 백계(伯啓)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反:돌이킬 반
求:구할 구
諸:지어 저
己:몸 기


반궁자문(反躬自問) 또는 반궁자성(反躬自省)이라고도 한다. 우임금의 아들 백계(伯啓)로부터 유래된 고사성어이다. 우임금이 하나라를 다스릴 때, 제후인 유호씨(有扈氏)가 군사를 일으켜 쳐들어왔다. 우임금은 아들 백계(伯啓)로 하여금 군대를 이끌고 가서 싸우게 하였으나 참패하였다. 백계의 부하들은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여 다시 한 번 싸우자고 하였다. 그러나 백계는 "나는 유호씨에 비하여 병력이 적지 않고 근거지가 적지 않거늘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이는 나의 덕행이 그보다 못하고, 부하를 가르치는 방법이 그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먼저 나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아 고쳐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하고는 싸우지 않았다.

이후 백계는 더욱 분발하여 날마다 일찍 일어나 일을 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며, 백성을 아끼고 품덕이 있는 사람을 존중하였다. 이렇게 1년이 지나자 유호씨도 그 사정을 알고 감히 침범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결국에는 백계에게 감복하여 귀순하였다. 이로부터 반구저기는 어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그 잘못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말로 사용되었다. 이 고사성어는 우리말의 '내탓이오'와 의미가 통하며, '잘 되면 제 탓, 못 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과는 상반된 뜻이다.

《맹자》의 〈이루 상〉편에도 "행하여도 얻지 못하거든 자기 자신에게서 잘못을 구할 것이니(行有不得者皆反求諸己), 자신의 몸이 바르면 천하가 돌아올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반구저기와 유사한 표현으로 《논어》의 〈위령공〉편에 "군자는 허물을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허물을 남에게서 구한다(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라는 구절이 있다.





대학교수 새해 소망, '반구저기'(反求諸己)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대학 교수들이 사자성어로 정리한 2007년 소망은 '반구저기(反求諸己)'로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교수 208명에게 정해년 한국 사회의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를 물어본 결과 43.8%가 '반구저기'를 선택했다고 29일 밝혔다.




반구저기는 맹자(孟子) 공손추 편에 나오는 글귀로 '돌이켜서 자기에서 찾을 따름'이라는 의미다. 모든 일을 '남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되고 자기 자신에서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원문은 '발이부중(發而不中) 불원승기자(不怨勝己者) 반구저기이이(反求諸己而已)'로 '활을 쏴 적중하지 않아도 나를 이기는 자를 원망하지 않고 돌이켜서 자기에서 찾을 따름이다'라고 해석된다.




교수신문은 교수들이 '대선 정국으로 들어서면서 '네 탓'을 하는 사람들이 설치지 못하도록 감시해야 한다', '부동산 가격 폭등, 고용 불안정 등 민생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참여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가 정책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리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 등의 이유로 반구저기를 뽑았다고 전했다.




임혁백 고려대 교수(정치학)는 "2007년에도 정부는 정책의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릴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되면 집권 마지막 해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먼저 ‘내 탓’을 하며 국민들에게 문제해결의 해법을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의미의 ‘줄탁동기(口卒啄同機)’(23.6%), 매우 공평하고 사사로움이 없다는 뜻의 ‘대공무사(大公無私)’(12.5%), 잘 드는 칼로 마구 헝클어진 삼 가닥을 자른다는 의미의 ‘쾌도난마(快刀亂麻)’(11.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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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3-16 14:09  |  NAME : 한광재